
최근 코스트코가 연회비를 인상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특히 이번 인상률이 미국이나 캐나다보다 높아 국내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데요. 과연 코스트코의 연회비 인상은 소비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그리고 대안으로 떠오르는 트레이더스는 어떤 매력이 있을까요?
코스트코 연회비, 얼마나 오르나?
코스트코는 2025년 5월 1일부터 연회비를 인상합니다. 인상되는 금액은 다음과 같습니다.
- 비즈니스 회원권: 3만 3,000원 → 3만 8,000원 (15.2% 인상)
- 골드스타 회원권: 3만 8,500원 → 4만 3,000원 (11.7% 인상)
- 이그제큐티브 회원권: 8만 원 → 8만 6,000원 (7.5% 인상)
많이 오르기는 하지만 자주 사용사신다면 오르기전에 갱신하거나 회원가입을 미리 해두는것도 필요하겠죠!
이그제큐티브 회원의 경우 연회비는 오르지만, 구매 금액의 2%를 적립해주는 리워드 한도가 기존 100만 원에서 120만 원으로 확대됩니다.
왜 한국만 더 많이 오르는 걸까?
코스트코는 이번 연회비 인상이 글로벌 정책의 일환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미국과 캐나다에서도 연회비를 인상했지만, 인상률은 최대 8.3%로 한국보다 낮습니다. 왜 한국에서만 인상률이 높은 걸까요?
전문가들은 코스트코가 한국 시장에서 높은 충성도를 가진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합니다. 다시 말해, 가격을 올려도 소비자들이 쉽게 이탈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 깔려 있다는 것이죠. 또한, 국내 창고형 마트 시장에서 코스트코의 경쟁 상대가 뚜렷하지 않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코스트코, 한국에서 번 돈 어디로?
코스트코 코리아는 매년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023년 9월부터 2024년 8월까지 매출은 6조 5,301억 원으로 전년 대비 7.6%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2,186억 원으로 15.8%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코스트코 코리아가 벌어들인 수익이 국내에 재투자되지 않고 미국 본사로 배당금 형태로 빠져나가고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코스트코 코리아가 미국 본사로 보낸 배당금은 총 9,076억 원에 달합니다. 2023년 회계연도에는 당기순이익 1,417억 원보다 많은 2,000억 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코스트코는 순이익의 1%에 해당하는 로열티까지 미국 본사에 지급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글로벌 기업들은 배당금이나 로열티 중 하나만 지급하지만, 코스트코는 두 가지 모두를 챙기면서 한국 투자에는 소극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코스트코는 한국 진출 27년이 되었지만 매장 수는 19개에 불과합니다. 또한, 주차 공간 부족, 결제 대기 시간 증가 등 소비자 편의성 개선에도 소홀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2024년 회계연도 기준 코스트코의 기부금은 12억 2,139만 원으로, 당기순이익의 0.5%에 불과합니다.
코스트코 연회비 인상, 트레이더스의 기회?
코스트코의 연회비 인상 소식에 소비자들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일부 소비자들은 "회원권 유지가 부담된다"며 대체 쇼핑 채널을 찾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신세계 이마트가 운영하는 트레이더스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트레이더스는 별도의 연회비 없이 창고형 마트 운영 방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자체 브랜드(PB) 상품 강화와 프리미엄 제품 확대 전략을 펼치고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코스트코 연회비 인상 소식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트레이더스로 갈아타겠다"는 반응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코스트코 vs 트레이더스, 당신의 선택은?
코스트코와 트레이더스는 각각 장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코스트코는 다양한 수입 제품과 품질 좋은 PB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연회비가 비싸고, 매장 수가 적으며, 소비자 편의성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트레이더스는 연회비가 없고, 매장이 넓고 쾌적하며, 다양한 PB 상품을 판매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코스트코만큼 다양한 수입 제품을 찾아보기 어렵고, 제품의 품질이 코스트코에 비해 떨어진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결국 코스트코와 트레이더스 중 어떤 곳을 선택할지는 소비자의 몫입니다. 자신의 소비 패턴과 선호도를 고려하여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코스트코 연회비 인상에 대한 대처 방법
- 대체 대형마트 비교: 코스트코 외에 트레이더스, 이마트, 롯데마트 등 다른 대형마트의 가격, 제품, 서비스를 비교해 보세요.
- 회원권 혜택 분석: 코스트코 회원권으로 얻는 혜택이 연회비보다 큰지 따져보세요.
- 소비자 의견 적극 표출: 코스트코에 대한 불만이나 개선 사항을 SNS, 고객센터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표현하세요.
코스트코의 연회비 인상이 소비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코스트코가 소비자들의 불만을 해소하고 서비스 개선에 힘쓴다면, 소비자들은 다시 코스트코를 찾을 것입니다. 앞으로 창고형 마트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5 스타벅스 발렌타인 MD 텀블러 대격돌! 종류별 완벽 분석 & 꿀조합 추천 (0) | 2025.02.07 |
---|---|
60회 공인회계사(CPA) 시험 : 일정, 과목, 난이도 총정리 (0) | 2025.02.02 |
입춘대길 건양다경 뜻: 붙이는 방법 (0) | 2025.02.01 |